현대엘리베이터는 27일 오전 9시 경기도 이천 부발읍 본사 대강당에서 제3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 홀딩스가 대리인을 통해 정관 변경에 반대했다. 앞서 쉰들러는 발행한도 확대에 따른 추가 증자로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안건은 표결에 부쳐졌고 70%의 찬성을 받아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지분을 포함해 우호지분이 40%가 넘는다.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