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와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위원회 대표단 일행이 3월 26일 군산을 방문했다.
양성세(杨省世) 연운항시위원회 서기를 비롯한 공무원 15명과 항만(港湾)그룹 사장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새만금개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연운항시 산업단지 개발에 접목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대표단은 이날 새만금현황 및 한중경협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새만금 지역을 시찰한 후 새만금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군산시청에서 문동신 군산시장,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새만금을 거점으로 한중 양국의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첫 걸음으로 양시 국제교류 담당 부서장들은 이 자리에서 상호 교류강화를 위한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군산시와 연운항시 2015년 우호교류 합의서’를 체결했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방문 중에 체결한 우호교류 합의서가 앞으로 양 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세(杨省世) 연운항시위원회 서기는 “새만금의 위용을 보고 감탄했다”며 “새만금 도시 군산시의 발전가능성을 재확인한 이번 방문에서 군산시의 진심어린 환영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양 시간 활발한 교류와 유대강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국 중부 연안의 강소성 동북쪽에 위치한 연운항시는 2011년 군산시와 국제우호도시 관계를 체결한 인구 526만 명의 연안 도시로서 첨단 장비 제조업, 석유화학 공업, 신재료신에너지 산업, 해양산업 등이 주력 산업으로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