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이날 강의에서 ‘공부 못하는 나라 독일’ ‘공부 잘하는 나라 대한민국’ ‘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 ‘미래사회’등으로 나눠 설명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김 교육감은 ‘공부 못하는 나라 독일’에서 “독일은 더디더라도 아이들 스스로 자기만의 방법을 찾도록 한다”며 “선행학습은 다른 아이가 질문할 기회를 빼앗고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엄청난 일이라고 여긴다”고 설명한다.
또‘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에서는 “부산은 지난해 국립유치원 비율이 19.24%, 초중고 무상급식 비율은 48.1%로 각각 전국 17개 시도 중 17위”라며 부산의 교육 현주소를 밝힌다.
김 교육감은 ‘미래사회’에서 “2010년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상위 10개 직업이 2040년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생각하는 기술이 미래에서 자신의 직업을 오래 살아남게 하는 요인이다”며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어야 진짜 교육이다”고 강조한다.
이어 김 교육감은 부산교육의 비전과 정책방향 등 기본체계를 설명하고 신나는 교육, 건강한 교육, 행복한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특강 후 2015학년도 교육부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 원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교육부에서 전국 학교 공모를 통해 ‘선택과 집중’방식으로 학부모회별로 200만~500만원 안팎으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사업은 그동안 학교교육에서 소외되었던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의견이 학교교육, 운영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