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미국 합참의장에 "주일미군기지 이전하겠다" 확인

2015-03-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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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 오키나와에 있는 후텐마(普天間) 미군 비행장 이전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뎀프시 합참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설을 비롯한 주일 미군 재편에 관해서는 예정대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는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沖繩)와 지사가 후텐마 비행장 이전에 반대하며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아베 총리가 이전을 강행할 뜻을 동맹국에 확인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다음달 미국 방문 때 "미·일 동맹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후텐마 비행장 이전을 "오키나와의 미군 재편에서 아주 중요한 절차"라고 규정하고 "대체 시설 건설이 계획한 대로 진행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공사 지속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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