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 발사 성공, 대전 지상관제센터와 첫 교신 성공... '성공적 마무리'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아리랑 3A호 발사 성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아리랑 3A호 발사 성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아리랑 3A호 발사 성공 아리랑 3A호 발사 성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산 위성으로는 처음으로 적외선(IR) 관측 센서가 장착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아리랑 3A호를 실은 드네프르 발사체가 오전 7시 8분 45초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의 지하발사대(사일로)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아리랑 3A호를 실은 러시아 드네프르 발사체는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SS-18을 개조한 것으로 예정시각에 지하발사대에서 발사돼  9초 뒤에는 1단 로켓엔진이 점화되면서 남쪽을 향해 날아갔다.

발사 279초만에 259㎞ 상공에 도달한 뒤 위성을 덮고 있던 발사체 페어링이 분리됐으며, 발사 883초 후에는 목표 궤도인 537㎞에 진입해 아리랑 3A호가 드네프르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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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리랑 3A호는 발사 31분만인 7시 39분 33초에 노르웨이 KSAT사가 운영하는 남극 트롤(Troll) 지상국에 통신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첫 신호를 보냈으며, 발사 1시간 27분 후인 오전 8시 35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해 태양전지판이 예정대로 열렸음을 알렸다.

대전 항우연 지상관제센터와의 첫 교신은 발사 5시간 56분 후인 오후 1시 4분께 이뤄졌으며, 다운링크 안테나(관측자료를 지상국으로 보내는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작동되는 것이 확인돼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종합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석원 아리랑 3A호 사업단장은 이날 “앞으로 위성이 원하는 목적에 맞춰 가동에 들어가려면 3~6개월간 운영 시험과 탑재체에 대한 시험이 순조롭게 끝나야 한다”며 “이제 첫 단추를 끼웠다고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래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적인 위성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국가 인공위성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육성 및 국민 안전 등 국가전략적 우주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