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음란물 유통으로 사이트 차단, ‘성행위 묘사가 구체적’ 어떻길래?

2015-03-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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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진코믹스 사이트 차단]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레진코믹스가 음란물 유통으로 PC 사이트가 차단됐다.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의견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심위 관계자는 사이트 조사 결과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 데다 성행위 묘사가 구체적인 일본 만화가 다수 포함된 점이 차단을 의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PC에 이어 모바일도 순차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이번에 차단된 레진코믹스는 지난 2013년 출시한 웹툰 서비스로 웹툰이란 콘텐츠를 유료화 모델로 만들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0편의 웹툰이 연재되면서 가입자는 70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매출도 1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방심위에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다. 사이트에 유통되는 연재물 중 음란물로 인식된 웹툰이 일부인데다 자칫하면 지속적인 서비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통상 1~2주내에 차단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레진코믹스 소식에 네티즌들은 “레진코믹스,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일부라는데”, “레진코믹스, 일본만화는 뭐 그렇지”, “레진코믹스,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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