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2014년 4월 개발한 하나GTAA지수는 유럽·일본 주가지수와 구리·원유·금 원자재, 10년물 미국국채를 롱숏전략으로 투자해 산출한다. 설정일부터 2015년 2월말까지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 3%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 GTAA지수는 산출 이후 1년 환산 수익률이 6.18%에 이른다.
하나GTAA-H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 자산군과 국제 분산 투자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주식 인덱스에 투자하는 지수다. 하나GTAA-C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구리와 원유, 금 원자재 자산군에 투자한다.
특히 두 지수 모두 경제 분석에 근거한 월별 리벨런싱 모형과 더불어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주별 리벨런싱 모형을 적용해 신속한 시장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TAA-C와 GTAA-H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연환산 수익률이 각각 10.75%, 11.32%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GTAA지수는 95%(현금 투입 기준) 정도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이와 더불어 증거금이 10% 미만인 글로벌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롱숏 운용을 통해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한 하나GTAA지수를 활용해 최소 수익을 보장하면서 목표도달 시 조기상환이 가능한 파생결합사채(DLB)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GTAA를 기초로 발행된 상품은 올해 판매된 11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 수준이다.
2014년 발행된 GTAA지수 연계 원금보장 조기상환형 상품은 연 5.4%~9% 수익률로 모두 조기상환을 달성해 1%대 초저금리 시대의 대표적인 투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하나대투증권 강충모 FICC(채권·외환·상품)운용실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덱스가 헤지펀드 투자스킴을 보유하고 있어 변동성 큰 장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양한 파생결합증권으로 상품화돼 저금리 시대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