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저출산 극복과 조기 결혼을 유도하기 위한 범시민 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출산이 우리 모두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16개 구·군과 출산관련 단체인 가족사랑행복이음, High 출산 365, 인구보건복지협회부산지회,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추진된다.
부산시 한동하 출산보육과장은 “초혼연령 상승 등으로 출생아 수와 가임여성 감소, 젊은 층의 결혼에 대한 경시풍조 및 자녀에 대한 가치관 변화, 양육비 증가에 따른 부담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저출산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번 100만인 서명운동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조기 결혼을 유도하고 출산장려 범시민 분위기 조성을 통해 출산율을 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5월9일 오전 11시30분 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내빈,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 가족사랑 유모차 걷기 대회 행사와 연계해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