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눈치보기’ 옳지 않아” 압박

2015-03-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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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야권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수권하겠다는 정당에서 당당히 자기 안을 내놓지 않고 공무원노조와 국민 사이에서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국민의 75%가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을)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서 한 여야의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아야 정치권 모두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을 겨냥, “모호한 수치로 또다시 헷갈리게 하지 말고 선명한 개혁안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한 뒤 “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통 크게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경제 원로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24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 등을 언급하며 “한국은행이 1%대로 금리를 낮추고 정부가 10조원의 예산조기집행을 발표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국회도 (경제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적극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은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고 경제를 어렵게 하는 기업 때리기를 그만하고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며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당은 바로 새정치연합임을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대표는 4·29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선거구 4곳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걱정거리가 바로 일자리”라며 “새누리당은 일자리가 미래라는 각오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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