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00층을 넘긴 구조물은 롯데월드타워가 처음이다. 또한 롯데월드타워는 완공되기도 전에 층수 기준으로 이미 세계 초고층빌딩 10위 안에 들었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롯데월드타워 중앙 구조물(코어월)은 100층, 높이로는 413.65m를 넘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는 지상 68층에 305m이고 타워팰리스 3차는 69층에 264m이다. 여의도 63빌딩은 63층에 249m다.
건물 외관을 감싸는 천막(커튼월)은 1만2800개가 붙었다. 투입된 공사 인력은 77만6000명이다.
현재 롯데월드타워는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이 건설의 기획·시공·공사관리·건물 운영관리 등 모든 과정을 맡고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말쯤 123층, 555m에 이르는 롯데월드타워 외관 공사를 끝내고 이후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오는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완성된 롯데월드타워는 층수 기준으로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 163층) △중국 골드인 파이낸스 117(597m, 128층) △상하이 타워(632m, 128층)에 이어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를 완벽하게 건설하기 위해 하중, 풍속·지진, 콘크리트 관련 20가지 신기술이 적용됐고, 구조와 설계는 물론 테스트 과정에도 새로운 기법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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