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채널A는 "방산비리합동수사단이 당시 작성된 허위 계약서를 확보했으며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돈 세탁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장은 기술 개발비 명목으로 빼돌린 금액을 SK C&C를 거쳐 일광의 계열사인 일진하이테크 등으로 넘겼다. 이 돈은 다시 계열사 임원 조모 씨가 미국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넥스드림'으로 전달됐고 넥스드림은 일광폴라리스와 미국 공연을 허위로 기획한 뒤 출연료와 공연 준비 비용 등으로 수십억 원을 지불했다.
이 회장은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조성하거나 군 작전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거래를 중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