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DOG 2] 조성빈 챔프 방어 성공, 정다운 2연승 추가 성료

2015-03-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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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F & WARDOG KOREA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 세계관에서 열린 "WARDOG GLOBAL 2(워독 글로벌 2)"이 성황리 종료했다.

이날 곤도 테츠오, 나이가 ACF& 워독 글로벌 공동 대표를 주축으로 한태윤 ACF& 워독 코리아 대표, '전 UFC 파이터' 시미즈 슈니치와 '판크라스 레전드' 후게 타카쿠 등 일본 유명 종합 격투 관계자가 자리에 함께했다.

메인이벤트인 'ACF 페더급 챔피언 1차 방어전'에서 ´팰컨´ 조성빈(24, 익스트림 컴뱃팀/ ACF 코리아)은 '베테랑 파이터' 마츠이 히데오(35, 일본)를 1라운드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며, ACF 페더급 챔피언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작년 연말 ACF 대회에 초대 ACF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 왕좌에 등극한 조성빈, 이어 3개월 후 한국이 아닌 '적지' 일본에서 첫 방어전을 치르는 그에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긴장감이 흘렀다.

초반부터 조성빈의 타격감은 폭발했다. 케이지 중앙을 점령한 조성빈은 로우킥과 잽으로 천천히 경기를 풀어가며 선전했다. 이어 조성빈은 긴 리치를 이용한 니킥과 날카로운 펀치를 섞어 마츠이의 안면에 몇 차례 적중시키며 경기를 영리하게 풀어갔다.

마츠이의 강한 라이트 훅이 조성빈의 턱에 적중돼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지만 금세 정신을 차린 조성빈은 케이지로 몰며 마츠이의 목을 깊게 잡은 뒤 더티 복싱에 이은 니킥과 하이킥으로 강하게 몰아갔다.

마츠이는 계속된 조성빈의 맹공격에 데미지를 입었고, 기회를 잡은 조성빈은 마츠이의 턱에 강한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다. 조성빈은 뒤로 넘어진 마츠이를 향해 달려가 파운딩을 매섭게 몰아붙였고 결국 TKO승을 거뒀다.

제3경기에 나선 '악동' 정다운(24, 팀 포마/ WARDOG 코리아)은 일본 칸사이 중소단체에서 활약하는 재일교포 출신 '지하 격투가' 장양태(27, 프리)를 상대로 진흙탕 경기를 선보이며 2대1 판정승했다.

정다운과 장양태는 초반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워독 케이지를 붉게 물들였다. 정다운은 특기인 난타전에 이은 태클을 몇 차례 성공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라운드로 몰며 맹공격을 펼친 정다운은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우와 파운딩으로 장양태 안면을 붉게 만들었고, 승부를 마감하려 매섭게 맹공격 퍼부었지만 아쉽게 1라운드가 종료됐다.

2라운드 들어 장양태는 1라운드와 달리 전면승부를 펼쳤다. 니킥과 로우킥을 고루 섞어 정다운의 앞발을 묶어버리며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1라운드의 데미지에 다소 체력적 소모를 보이며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정다운은 장양태에게 2대 1 판정승을 거둬 워독 2연승을 달성했다. 대회 종료 후 나가이 워독 글로벌 대표는 ACF& 워독 코리아 관계자들과 케이지로 올라와 '초대 WARDOG 챔피언 벨트'를 공개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페더급 선수들 간의 챔피언 타이틀전이 열릴 것을 표명했다.

한태윤 ACF& 워독 코리아 대표는 "이번 공개된 초대 WARDOG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은 오는 6월 '워독3'를 통해 탄생 될 예정이며, 나가이 워독 글로벌 대표, 곤도 ACF 글로벌 대표와 6월 대회에 관련해 현재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 김윤경 스칸다 대표님과 대구 덕흥유압 대표님, 논현 포시즌치과 노각균 원장님, 콘텐더& 칸 스포츠 이용복 대표님, 정길정 ACF& 워독 코리아 팀 닥터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좀 더 발전한 모습으로 국내 격투팬 여러분들께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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