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의 고장 무주, 직접 배양한 고품질 종균 공급

2015-03-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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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무주군이 관내 천마농가들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내 천마종균배양센터에서 직접 배양한 천마종균 보급에 나섰다.

농협을 통해 오는 4월 말까지 공급되는 1차분은 8만5000(1병 / 1,400원)이며, 5월 중순 쯤에는 희망 농가에 한해 2차 공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주군 김창수 연구개발 담당은 “천마는 농산물 수입개방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무주군 특화품목이자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력 품목”이라며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는 우수종균 연구와 배양, 그리고 공급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천마종균배양센터 천마종균 배양 장면[사진=무주군 제공]


무주군 천마종균배양센터는 지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우수품종 증식 보급사업'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 됐으며, 2012년 시험생산을 통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26만 병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10만 병의 우량 종균을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천마는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작목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뇌 질환 계통의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향약집성방에는 근력을 높여주는 약초로, 본초강목에는 냉증이나 마비 증세에 효능이 있는 작목으로 기록돼 있다.

최근에는 생약재 뿐만 아니라 건강음료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으로 가공·판매되기 시작하면서 효능뿐만 아니라 경쟁력도 최고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무주군의 천마재배 면적은 총 50ha(전국 생산량의 51%, 전북 생산량의 86%)로 2년 1주기 375t이 생산돼 49억 여 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무주군 관내 천마 가공업체(대규모 4개, 소규모 30개)에서는 연간 150여 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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