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강소기업’은 포항에 소재지를 두고 해당분야에서 기술 및 시장 확대 경쟁력을 보유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시는 올해 우선 20개 기업을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100개 기업을 선정, 포항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 업종은 제조업·지식기반서비스업으로,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포항시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두고 창업한 지 3년 이상으로 매출액 400억원 미만인 법인 중소기업이다.
본사나 주사업장이 포항지역 밖에 있는 기업도 지정 기일 내 포항시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면 ‘기업이전확약서’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기준은 기업역량, 기술사업성과 성장가능성, 목표의 명확성·적정성, 전략의 구체성·추진가능성, CEO 경영철학 등으로 1차 요건심사, 2차 현장 대면평가, 3차 발표평가 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15년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교류회를 구성해 기업 전반을 진단하고 문제해결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기술개발, 국내외 마케팅, 품질혁신, 경영컨설팅, 인력양성 등 기업 수요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포항시, 경북도 및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각종 기업지원 사업에 필요한 자문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 인증기간 동안에는 지방세 세무조사를 면제해줘 기업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유관기관 전문가로 전담 PM(Project Manager)을 구성하고 1사 1PM제도를 시행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며, 그에 맞는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함은 물론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고원학 포항시 강소기업육성과장은 “포항지역 대부분이 금속소재 업체로 대기업 지배구조 하에 연구개발 기능이 저하돼 있어 강소기업 육성이야말로 포항경제를 건실하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R&D 인프라 강점을 활용,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포항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