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일제정비 나서

2015-03-24 09:37
  • 글자크기 설정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는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에 대한 정비가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가지 자전거도로 일제정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 등 시설물을 활용해 차도와 보도를 구분해 설치한 도로로, 전국 자전거도로의 대부분(78%)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의 불편함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시내구간에 많이 설치돼 있으나 대부분 도로 폭이 좁고 버스승강장, 가로수, 전봇대 등 방해물이 많아 자전거는 물론 보행자에게도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행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분리형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대상으로 △보행에 방해 시설물 이동설치 △파손된 도로부위 포장 △보행자-자전거간 분리대 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환승편의를 위해 전철역, 버스 승강장 주변에 자전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행자부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생활형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생활형 자전거 활성화를 통해 현재 2%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자전거 교통수단분담율을 일본이나 유럽 수준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