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신선한 경연 포맷으로 AGB닐슨코리아 기준 9.8%, TNmS 기준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이 가면을 썼기 때문에 선입견 없이 오직 노래실력만을 평가했고,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노래가 끝나고 나면 바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취해, 경연 순서에 따른 평가 불이익을 차단했다. 경연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 넘은 것이다. 10년간 무명이었던 EXID의 솔지의 가창력이 재조명 됐고, 배우 김예원의 숨겨진 노래 실력과 가수 홍진영 발라드 소울 감성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보고 싶었던’ 원조 꽃미남 락커 이덕진의 부활 역시 커다란 수확이었다.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참가자들이 참신함을 더하면서, 우승자 솔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진짜 ‘노래꾼’ 열풍을 일으켰다. 5분마다 한 번씩 공개되는 가면 속 정체는 반전의 재미를, 복면 뒤에 숨겨진 참가자들을 추측해보고 노래 실력을 평가하는 패널의 토크는 억지 감동과 긴장감보다는 예능적 재미를 선사했다.
“예상을 뛰어 넘는 레전드 참가자들을 섭외하고 있다. 또한 예능적 재미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 트렌드인 예능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