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자투리땅과 옥상 등 524개소에 숲·정원 조성

2015-03-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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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외지역 많은 구로구, 중랑구, 영등포구 중심

 [도시정원 조성.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버려진 땅, 자투리 공간, 활용 가능한 빈 공간을 발굴해 소규모 숲과 정원을 만드는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한 해 524곳을 일상생활에서 밀접한 숲과 정원으로 만든다. 시 전역에서는 시민 참여와 민관협업으로 나무 200만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생활과 가까운 곳에 공원 녹지를 지속적으로 늘린다. 2018년까지 총 2104개소(숲 1010개소, 정원 1094개소)의 숲과 정원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서울의 공원녹지 면적은 총 170.08㎢로 행정구역(605.21㎢)의 28.1%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공원녹지의 70% 이상이 외곽지역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원소외지역이 많은 구로구, 중랑구, 영등포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현재 4.19% 수준에서 2018년 2.77%까지 낮출 계획이다.

올해 조성되는 524개소는 숲 240개소, 정원 284개소다. 전체 중에서 333개소는 시와 자치구가 주도하고, 나머지는 주민과 민간 참여로 이뤄진다.

숲은 △치유의 숲 △탄소상쇄 숲 △동네뒷산 △철도부지 활용 '선형 숲길 공원' 등을 선보인다. 정원은 △꽃 테마마을 △통행 위주 가로정원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제70회 식목일 행사를 겸해 이달 28일 '안양천 나무심기행사'와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를 각각 연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원녹지를 늘려 서울을 숲과 정원의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가까운 곳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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