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국부'로 존경받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23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작지만 강한' 싱가포르의 기적을 이룬 인물로, 아시아의 대표 지도자로 통한다.
다음은 그의 일생을 정리한 연보다.
▲ 1949년 =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법학과 입학
▲ 1947년 12월 =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던 콰걱추 여사와 결혼
▲ 1954년 = 인민행동당(PAP)을 창당하고 사무총장에 오름
▲ 1955년 = 처음으로 국회의원으로 당선
▲ 1959년 = PAP가 총선에서 51석 중 43석을 석권. 리콴유는 35세 나이로 영국 식민지 하 싱가포르의 자치정부 총리로 취임.
▲ 1963년 = 말레이시아 연방에 싱가포르 병합
▲ 1965년 =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분리됨. 리콴유는 독립 싱가포르의 총리로 취임. 리콴유는 말레이시아 연방 분리를 선언하는 TV 연설 도중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림.
▲ 1967년 =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창설 회원국이 됨
▲ 1975년 = 창이국제공항 건설 승인
▲ 1990년 = 총리직에서 물러남. 부총리였던 고촉동이 총리에 취임.
▲ 1990-2004년 = 선임장관을 지내며 내각에 자문 역할을 함
▲ 2004년 = 장남인 리셴룽이 총리에 취임. 리콴유는 '멘토 장관'으로 자문 역할 계속함.
▲ 2010년 = 부인 콰걱추 여사 별세
▲ 2015년 2월 = 심한 폐렴으로 입원
▲ 2015년 3월 23일 = 91세를 일기로 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