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100호 돌파, 공공기술기반 창업에 탄력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동력으로'

2015-03-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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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소기업'이 핵심 동력으로 추진력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공공 연구성과 사업화의 상징인 연구소기업 100호 설립 기념행사를 3월 23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특구재단 이사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카이스트 총장, 출연연 원장, 기술지주회사 및 연구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연구소기업 100호의 탄생을 축하했다.

연구소기업이란 출연(연)·대학·기술지주회사 등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이다.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소기업은 대학, 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출자해 민간과 공동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공공연구기관의 우수기술과 기업의 자본, 경영 노하우가 결합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일 연구소기업 1호 콜마비앤에이치는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 현재 시가총액 1조원대를 넘는 성공적인 연구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2006년 2곳을 시작으로 매년 7-8개씩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43개 기업이 설립됐으며 올해에만 16개가 설립(3월 현재기준) 됐다. 이번에 연구소기업 100호를 돌파하게 되면서 연구소기업의 창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연구소기업 설립이 대폭 증가한데에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한 몫 했다. 정부는 연구소기업 유지조건 개선, 연구원이 연구소기업 설립 및 운영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원 휴직규정을 완화하는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한 바 있으며, 연구소기업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설립을 위한 지원절차를 개선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또 연구소기업의 설립 활성화와 성공사례는 미래부와 특구진흥재단의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설립이전 단계에서는 수요기술 발굴 및 매칭, 비즈니스 모델링 등을 위한 사전기획사업과 출자기술에 대한 기술가치평가비용 지원을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 유도 및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서 등록증을 받는 기업 중 아람누리 등 2개 기업은 기술가치평가비용을, 리웨이는 사전기획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지원 받았으며, 엑토엔지니어링은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와 연계를 통해 연구소기업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설립이후 단계에선 상용화 기술개발 등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위한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사업)부터 기술경영 애로해결을 위한 컨설팅 지원, 투자연계까지 연구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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