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과 인도 양국의 우주 정책, 우주산업화, 위성활용, 달 탐사 분야의 개발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분야별 협력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와 함께 오는 24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한-인도 우주협력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인도의 위성활용과 우주 탐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Dr. S. K. Shirakumar ISRO 위성센터장이 참석해, 순수 인도 기술로 개발한 지역 위성 항법시스템인 'IRNSS'에 관한 노하우와 인도의 달 탐사 위성인 '챤드라얀 1,2호‘, 화성탐사선 ‘망갈리얀'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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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주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추진 중인 한국의 우주산업 육성 방안 및 수출 전략을 인도 측에 소개하고, 정부 소유의 공기업을 운영하면서 전략적인 산업화의 길을 택하고 있는 인도의 우주 산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도 갖게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공동 워크숍을 통해 양국의 우주개발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도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한‧인도 간 우주분야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우리의 우주기술이 한 단계 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항우연과 ISRO는 지난해 1월 16일 우주협력이행약정을 체결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3일 '인도 우주협력 정책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