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과 오찬을 하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이 키 총리와 회담하기는 지난 2013년 7월 키 총리가 당시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위해 방한했을 때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양국간 상호 보완적 무역구조를 바탕으로 상품, 서비스, 투자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가서명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높은 수준의 경제·통상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협정서명식에서 양국 정부 간의 FTA 정식 서명을 지켜볼 예정이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65개월을 끌어온 양국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청와대는 "오늘 정상회담이 끝난 후 양국 정상은 2014년 11월 15일 G20 정상회의 계기에 타결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FTA를 정식 서명하게 되며, 양국 수교 53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이번 FTA 정식서명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뉴질랜드 타결 선언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뉴질랜드는 상호 호혜적 FTA 체결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 속에서도 두 나라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든든한 지원국이 될 것"이라며 "FTA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 나은 기회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키 총리님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은 2014년 11월 15일 G20 정상회의 계기에 타결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FTA를 정식 서명하게 되며, 양국 수교 53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이번 FTA 정식서명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