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위플래쉬 1위로 껑충, 85년생 감독의 성공 신화

2015-03-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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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위플래쉬 박스오피스 1위' '위플래쉬 박스오피스 1위' '위플래쉬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위플래쉬(Whiplash, 2014)'가 지난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위플래쉬’는 지난 20일-22일 사흘간 37만 4406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82만 5144명으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기 쉬운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음악이죠. 그래서일까요. 음악 영화는 관객들의 호응이 참 큰데요. 존카니 감독의 ‘원스(Once, 2006)’와 ‘비긴 어게인(Begin again, 2013)’, 또 카스틴 쉐리단의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2007)’, 타이완 스타 주걸륜이 감독하고 주연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说的秘密, 2007)’ 등 음악 영화들은 우리사회에 잔잔한 돌풍을 일으킵니다.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있는 신입생 앤드류. 누구든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랫처 교수.

앤드류는 우연히 플랫처 교수에 발탁돼 그의 밴드에 들어갑니다. 그 후 이어지는 교수의 폭언과 학대. 그리고 그 속에서 맛보는 좌절과 성취감. 플랫처는 천재 드러머가 되길 바라는 앤드류를 몰아세우며, 그의 광기를 폭발시킵니다.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신입생 앤드류와 그의 광기를 끌어내는 폭군 선생의 긴장된 대결을 그린 영화 위플래쉬는 제87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과 음향상, 편집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아쉽게도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하지는 못 했지만, 영화 속에서 신들린 경지의 드럼 실력을 보여준 마일즈 텔러 역시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이 영화가 1985년생 신예감독이 만들었다면, 믿어지시나요? 이제 갓 서른이 된 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고등학생 시절 밴드 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요. ‘겪은 만큼 이루어 진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젊은 차젤레 감독! 앞으로 또 어떤 좋은 작품들을 탄생시킬지 기대됩니다.

이  기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31만 7709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533만 4099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신데렐라’는 31만 1239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35만 3580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습니다.

 

문화가 산책[사진=위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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