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독일 정부가 테러 대응 전력(戰力)을 증강하기 위해 부대를 신설한다.
유럽 지역 전문 영문매체인 더 로컬은 최근 독일 주간지 슈피겔 보도를 인용해 "독일 내무부가 대(對)테러 엘리트 부대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로컬은 신설 부대에 대해 "강력한 무기체계를 갖추고 지역 경찰과 기존 연방 경찰의 대 테러 부대인 'GSG 9'을 연결하는 가교 성격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G 9'은 지난 1972년 뮌헨 올림픽 때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피랍된 인질 11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창설됐다. 1977년 모가디슈 인질 사건 종식과 1982년 KLM 항공기 납치 사건 해결을 포함한 여러 건의 주요 대 테러 임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