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중심지이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중소형 위주 구성이라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부터 반응이 뜨겁다. 오전에만 2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몰려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진 상태다."(분양홍보대행사 신경희 팀장)
20일 오후 2시 방문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의 '왕십리 센트라스' 모델하우스는 평일임에도 주차장 입구부터 오가는 차량과 입장을 대기 중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왕십리 센트라스는 왕십리 뉴타운 3구역에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 동, 아파트 2529세대와 오피스텔 260실 총 2789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0~115㎡ 1171가구와 오피스텔 243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직접 연결돼 있고,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도 가까운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왕십리 센트라스는 이마트·CGV·동대문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홍모씨(68·여)는 "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 신혼집을 알아보다 들렸다"면서 "교통이 편리해 출근도 쉽게 할 수 있고,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오피스텔 투자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도 많았다.
인천 서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왔다는 최모씨(55)는 "최근 금리가 크게 떨어져 고민이 많았는데 오피스텔 수익률이 높다는 말을 듣고 왔다"며 "위치가 좋고 수요도 꾸준할 것 같아 상담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내부를 둘러보니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게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설계가 돋보였다.
주부를 위해 주방에 '스마트 주방 TV'를 설치, TV 시청과 라디오 청취는 물론 방문자 확인과 요리 레시피, 생활백서 검색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활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월패드도 준비됐다.
관리비 절약을 위해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대별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외출 시 현관에서 일괄조명, 대기전력, 가스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원터치 절전·보안 통합 스위치'도 마련됐다.
아이들을 위해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와 문선을 선보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항상 깨끗한 대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열 교환식 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세대현관 자동 출입 시스템'이 설치돼 U-Key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고, 지상 1~2층 가구의 가스배관에는 방범커버를 설치,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왕십리 센트라스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는 다음달 1일 아파트, 2일 오피스텔 순으로 발표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700번지 일대에 마련됐으며, 오는 2017년 11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