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연구원 등이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하며 "서비스업은 제조업보다 2배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는 탁월한 산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원 의장은 이어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관광, 레저, 교육, 의료 등 많은 서비스업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은 그야말로 청년 일자리 창출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산업법)은 정부·여당이 설정한 경제활성화법 가운데서도 시급한 처리를 바라는 핵심법안이다.
원 의장은 서비스산업발전법 뿐만 아니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지원사업법 등 다른 경제활성화법들도 언급하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곳에 일할 수 있는 길을 국회가 적극적으로 열어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서비스산업육성 관련법들을 반드시 통과시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또한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교육재정운용실태'를 거론하며 지방 시도교육청들의 무분별한 '예산낭비' 실정 문제도 꼬집었다.
원 의장은 "지방교육청들이 예산을 잘못 집행해 낭비한 금액이 무려 6000억에 이르고, 인건비 부풀리기 등으로 편성됐다가 불용된 돈도 2조원에 달한다"며 "교육청들이 쌓아둔 예산을 지방교육채 조기상환에 썼다면 이자비용 상당액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장은 "시도교육청은 세금을 더 쓰겠다고 손을 내밀기 전에 중복되거나 허비되는 예산이 없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시정하는 일부터 해야한다"며 "교육부 차원에서도 저욱 철저한 지도 감독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