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청년실업률 11.1%…서비스산업법, 청년일자리 35만개 창출할 것”

2015-03-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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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1.1%로 심각한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서비스산업발전법이 통과되면 35만여개 청년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원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연구원 등이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하며 "서비스업은 제조업보다 2배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는 탁월한 산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1.1%로 심각한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서비스산업발전법이 통과되면 35만여개 청년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원 의장은 이어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관광, 레저, 교육, 의료 등 많은 서비스업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은 그야말로 청년 일자리 창출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산업법)은 정부·여당이 설정한 경제활성화법 가운데서도 시급한 처리를 바라는 핵심법안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청와대 3자회동에서 서비스산업법 처리에 있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통과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원 의장은 서비스산업발전법 뿐만 아니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지원사업법 등 다른 경제활성화법들도 언급하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곳에 일할 수 있는 길을 국회가 적극적으로 열어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서비스산업육성 관련법들을 반드시 통과시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또한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교육재정운용실태'를 거론하며 지방 시도교육청들의 무분별한 '예산낭비' 실정 문제도 꼬집었다.

원 의장은 "지방교육청들이 예산을 잘못 집행해 낭비한 금액이 무려 6000억에 이르고, 인건비 부풀리기 등으로 편성됐다가 불용된 돈도 2조원에 달한다"며 "교육청들이 쌓아둔 예산을 지방교육채 조기상환에 썼다면 이자비용 상당액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장은 "시도교육청은 세금을 더 쓰겠다고 손을 내밀기 전에 중복되거나 허비되는 예산이 없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시정하는 일부터 해야한다"며 "교육부 차원에서도 저욱 철저한 지도 감독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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