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자회사들이 혁신을 통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3기 LG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에 실린 CEO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제 변수들의 불확실성 증대와 더불어 기술 격차를 좁혀오는 후발 기업들의 거센 추격은 LG에게 상당한 도전"이라며 "이에 LG는 자회사들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그동안 축적한 소재 부품 서비스 등 다양한 역량을 모아 산업간 융복합을 적극 활용, 최고의 고객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미래 준비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의 경우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성공 요건을 찾고 최적의 자원 투입과 강한 실행으로 머지 않은 미래에 성과로 꽃피우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 회장은 "LG는 오랜 기간 지주 회사 형태로 경영 투명성을 높여왔고 정도 경영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철저히 실천했다"며 "투명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