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다음 달 역대 최대물량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오는 4월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는 총 5만6808가구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물량을 기록했다.
이승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초저금리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각종 호재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건설사들이 눈치작전 끝에 3월 물량을 일부 미룬 결과"라며 "청약제도 개편과 전세난이 맞물리는 등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 당분간 분양시장의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60.8% 증가한 3만70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36가구, 서대문구 'e편한세상아현역' 1910가구, '아현역푸르지오' 940가구 등 766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의 47.9%인 2만7229가구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 '위례우남역푸르지오(C2-4~6)' 630가구와 동탄2신도시 '동탄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C12)' 617가구, 남양주 진건지구의 '다산진건자연&롯데캐슬' 1186가구 등이 다음 달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은 서창2지구 'e편한세상서창(10BL)'에서 835가구, '인천서창2호반베르디움' 600가구 등 총 211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의 경우 경남과 충남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대비 1.4% 증가한 1만9802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서는 지방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4664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거제시 '거제2차아이파크1,2단지' 1279가구, '창원감계힐스테이트2차' 83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남에서는 '서산읍내동양우내안애' 954가구, '천안신부동힐스테이트' 984가구 등 총 327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어 전북(2442가구), 충북(2326가구), 대구(2148가구), 대전(1234가구) 순으로 신규 분양물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