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내 최초 가열없이 조리하는 아웃도어형 즉석밥 출시…전투식량용 환원미 기술 사용

2015-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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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는 20일, 국내 최초로 전투식량용 환원미 기술을 사용해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갓 지은 밥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즉석밥인 ‘밥솥 없이 바로 짓는 밥’ 2종을 자체 PL(Private Label)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500g은 3600원, 80g 6개 들이는 4980원이다. 

이 제품은 중소제조업체인 ㈜한결과 이마트가 손잡고 개발했으며 휴대성을 극대화시킨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2세대 즉석밥이라는 것이 마트 측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의 가장 특징은 가열 조리가 불필요 하다는 점이다. 전자레인지 등 등 조리기구 없이 뜨거운 물을 쌀에 직접 붓고 15분만 기다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제품 외관도 기존 즉석밥의 개념을 벗어났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에 외관상 밥의 형태로 담겨있다면, 이 제품은 쌀알 모양의 환원미를 밥그릇 역할을 하는 지퍼백에 담아 봉지형태로 출시됐다.

저온건조를 통해 수분을 증발시켜 1인분에 해당하는 양은 80g으로 기존 즉석밥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유통기한은 일반 즉석밥의 2배에 해당하는 2년으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국내 즉석밥 시장은 2084억원 규모로 2013년보다 8.7% 성장했다. 캠핑 인구도 매년 늘어 농협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2013년 476만명까지 늘어나며 관련 시장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즉석밥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기는 캠핑인구의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 전체 매출은 2013년 보다 1% 감소했지만 이마트 내 캠핑 용품매출은 9.7% 증가했고 즉석밥 또한 1.4% 증가했다.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캠핑용 먹거리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별도의 가열 조리없이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컵밥 매출이 26% 늘어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마트는 ‘밥솥없이 바로 짓는 밥’ 이 외에도 환원미를 사용해 라면처럼 간편한 한끼 식사용으로 ‘이마트 불닭볶음밥(150g×4입)’과 ‘이마트 해물볶음밥(108g×4입)’을 2종을 개발해 각각 5600원에 함께 판매한다.

임현규 가공식품 바이어는 “즉석밥의 경우 1인가구를 비롯해 간편함을추구하는 다양한 계층이 소비하며 매년 성장세에 있는 상품군이다”며 “이와 함께 캠핑을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되 2세대 즉석밥을 혁신적인 형태로 개발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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