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한 점을 직접 찾아 해결해주기 위해 시작한 생활민원팀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재관 세종시 부시장은 19일 34차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올초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총 713건의 생활불편사항을 발견하고, 이중 659개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했고, 기동처리가 어려운 나머지 시설물 54건은 관련부서에 통보해 조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특히, 지난 2월에는 기동처리반이 기동순찰하던 중 627번 지방도 연서면 솔터고개 인근 수디산에서 산불을 발견하고 즉시 초기진화에 성공해 대형 산불을 예방한 사례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생활민원팀 명칭을 공모해‘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공식명칭으로,‘척척세종’을 애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세종시는 앞으로‘세종시 생활민원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생활민원 기동처리에 대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파손된 수도꼭지, 타일 등 소소한 생활불편 사항까지 기동처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시, 2017년까지 조경수 특화거리 조성
이날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2017년까지 전의면 일원에 조경수 판매 특화거리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19일 34차 정례브리핑에서 20일부터 3일간 전의면 읍내리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조경수 묘목축제를 소개하며 “조경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단계적으로 조경수파크 및 유통단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조경수 중간수집상의 의존도가 높은 묘목유통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3단계에 걸쳐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1단계인 2017년까지 조경수 판매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2단계에는 조경수유통센터 건립, 마지막 3단계에는 조경수 산림공원을 조성, 유통과정의 투명성 확보 등을 통해 가격 안정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