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산하 외문국이 발표한 '2014중국국가브랜드 글로벌조사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1위는 레노버였다고 시나닷컴이 19일 전했다. 중국브랜드중 레노버가 가장 활발한 해외진출을 펼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레노버는 IBM PC부분을 인수한 후 글로벌 1위 PC업체로 올라선지 오래다. 영화와 드라마에 대거 PPL프로모션을 펼쳐 글로벌 인지도가 높다.
이번 조사는 국제조사기관인 '라이트스피드리서치'를 통해 영국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국민들 4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레노버에 이어 통신기기업체인 화웨이(華為), 국영 항공업체인 에어차이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하이얼(海爾), 인터넷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가 2위에서 5위까지를 차지했다. 알리바바는 아직 글로벌화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유명세를 탔으며, 창업자인 마윈(馬雲)의 글로벌 명성덕에 5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이 중국제품을 사지 않는 이유로는 품질미달, 모조품 만연, 식품안전상의 문제, 부실한 애프터서비스 등이 꼽혔다. 응답자 64%는 중국의 과학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일본은 16%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