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단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 본궤도… 올해 11개소 선정

2015-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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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종합계획의 후속 조치로 '2015년도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를 공동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9개)에 이어 올해 11개의 노후 산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총 25개 단지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국 83개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노후도, 혁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산단 특성에 맞는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는 시・도(기초 지자체는 시・도를 통해 제출)가 관할지역 내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중에서 3개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공동단지로 선정된 단지는 제외되며 혁신사업단지와 재생사업단지는 각각 교차 신청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지자체가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공모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산단의 경제적 중요도, 혁신역량, 기반시설 노후도, 기업 및 근로환경,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6월(잠정)까지 마무리한다.

사업단지는 유형별로 재생사업·혁신사업·공동사업(재생+혁신) 단지로 분류·선정한다. 공동사업단지 6곳을 포함해 신규 재생사업단지 최대 9곳, 신규 혁신사업단지 최대 8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재생단지는 국토부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산단 토지이용계획 개편 중심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단지는 산업부가 업종 고부가가치화, 혁신역량 확충에 중점을 둔다.

경쟁력 강화 산단으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선 및 산단계획변경(기반시설비 50%, 주택도시기금 융자 등),  연구‧혁신역량 확충(산단환경개선펀드, 산학융합지구 등)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다음 달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부처공동 설명회에서 보다 상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대해 "오는 7월 산업부, 국토부가 함께 제정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부처간 협업을 통한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별적으로 시행되던 산단 재생사업(국토부)과 혁신사업(산업부)을 노후 산업단지에 통합 시행함으로써 산단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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