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지난해 4분기 오피스 매매 상승세 꺾여

2015-03-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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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10%가량 상승했던 오피스 매매가격이 4분기에 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신영에셋의 자료를 통해 산정한 지난해 4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335.5로 전분기 대비 0.4% 상승했다.

연구소는 지수가 2분기 9.9%, 3분기 10.5%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전의 고점을 넘었지만 가격상승 부담 때문에 4분기 상승세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가격상승률이 20%에 이르는 등 오피스 투자수요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저금리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대체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외국자본의 매수사례도 지난해 7건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즉, 최근 기준금리가 1.75%로 0.25%포인트 인하되면서 오피스 투자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4분기 오피스 종합동향지수는 57.2로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연구소는 자본전환율 등 매매시장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오름세를 보이는 실질 임대료 상승률이 종합동향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손정락 수석연구원은 “오피스 임대시장은 공실증가로 약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기존에 공급된 오피스가 적체돼 있고 금융·보험권 인원감축 등으로 임차수요가 크게 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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