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이순재·서우림·김지영 캐스팅…탄탄한 연기력으로 기대감↑

2015-03-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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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이순재-서우림-김지영'의 캐스팅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릴 예정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장미빛 연인들'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순재가 맡게 될 역할은 극 갈등의 중심에 있는 재벌가의 총수인 강태환 회장. 강태환은 극 중 송창의와 오대규가 맡은 진우·진명 형제의 아버지이자 원칙적이고 강인하며 반듯한 인물이다. 가족과 회사에 대한 투철한 책임감으로 살아오며 일가를 이룬 그는 젊은 나이에 죽은 큰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상처를 품고 있기도 하다. 단순히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재벌가의 총수인 것을 넘어 극을 이끌어 가는 데에도 큰 갈등 요소가 될 예정인 만큼, 강회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강회장의 아내이자 진우·진명 형제의 어머니 민정숙 역할은 서우림이 맡았다. 민정숙은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재벌가의 안주인이자 사학재단의 이사장. 평소에는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며느리들인 은수(하희라)와 홍란(이태란)에게 쉽지만은 않은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우림은 이전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이미 이순재와 함께 부부의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안정감 있게 '여자를 울려'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덕인(김정은)의 시어머니이자 경철(인교진)의 어머니인 복례 역할에는 중견배우 김지영이 캐스팅 됐다. 복례네는 강회장의 집과 더불어 '여자를 울려'의 주요 배경이 되는 집안. 집안에서 딸 노릇을 톡톡히 해 온 덕인을 많이 의지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가진 것은 없지만 경우도 분명하고, 속정도 깊어 덕인의 입장에서는 친정 엄마 같은 이기도 하다. 김지영의 경우 하청옥 작가의 전작 '금 나와라 뚝딱!'에서도 심덕(최명길)의 친정 엄마이자 몽희(한지혜)의 친할머니로 따뜻한 역할을 표현해 낸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되고 있다.

주연으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이끌어온 경험이 다수 있는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주연들과 가능성을 가진 신예,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해줄 중견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MBC 주말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갈 '여자를 울려'는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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