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의 건강상 문제로 오늘(10일) 진행 예정이던 공연이 취소됐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측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순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1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 배우는 관객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배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순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께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연진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더불어 늘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와 애정을 보내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적상 1935년생인 이순재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만 89세의 나이에도 꾸준히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