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硏, 여수 화양농공단지 분기별 악취 실태조사

2015-03-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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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3년 12월 전남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여수 화양농공단지에 대해 악취 실태조사를 매 분기별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지점은 악취 관리지역 내 2개 지점, 경계지역 1개 지점, 악취 영향지역 3개 지점으로 총 6곳이다.

측정 시기는 매 분기 기상 조건을 고려해 선정하고, 시료 채취는 1/4, 4/4분기는 주간에, 2/4, 3/4분기는 주․야간 1일 1회 실시해 복합 악취, 지정 악취물질에 대해 분석해 그 결과를 연말까지 도와 여수시에 통보할 방침이다.

올해 1/4분기 악취물질 시료 채취 및 조사는 17일부터 현장 조사와 함께 시료 채취 및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악취 관리지역의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지정 목적에 맞게 악취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며 "여수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기적인 사업장 지도․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화양농공단지 인근 주민들은 수년째 공단에서 발생한 독성 화학물질 냄새와 심한 악취로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악취는 석유화학, 스티로폼, 플라스틱, 고무칩, 합성수지 가공업체 등 15개 악취배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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