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시설수박 조기재배 시 보온관리가 성패 좌우

2015-03-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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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시설수박 조기재배 시 3월에서 4월 동안 기온 변화가 심하므로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시기와 밤사이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야 된다고 밝혔다.

도내 시설수박 주산지에서는 대부분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사이 정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식시기를 앞당겨 3월 상순과 중순에 하는 농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정식 후 기온강하로 인한 저온과 냉해 피해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농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저온 피해 예방법으로는 2중 비닐터널과 두꺼운 보온자재를 사용하여 왔다. 그러나 내부에 가온체가 없는 보온은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성장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온도 보존이 어렵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시설수박 정식 시 비닐멀칭 바닥 위에 전열케이블을 2줄로 설치하여 실험한 결과 저온과 냉해 피해에 아주 효과적임을 밝혀냈다.

이렇게 할 경우 설치하지 않은 곳에 비해 6∼8℃ 정도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저온․냉해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활착률(뿌리내림)이 11%정도 향상되고 광합성을 하는 잎의 수도 33% 증가시킬 수 있어 7% 정도의 수확량 증대를 통해 소득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한종우 연구사는 “시설수박 조기 정식 농가와 저온․냉해 상습 피해지역 농가들은 기존의 보온 자재와 더불어 전열케이블을 사용하면 수박 묘 고사율을 줄이면서 초기생육의 안정적 유지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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