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7일 백령면사무소에서 개최된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에 참석해 “정보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은 정보통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우수성과 선진정을 자랑하지만 정보격차 해소라는 과제도 있다”고 지적한 뒤 “KT의 기가 아일랜드 사업은 정보격차가 해소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백령도는 배편으로 4시간이 걸리는 먼 곳에 있으나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전혀 거리감이 없는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광역시는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한 ‘섬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섬 프로젝트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선포식에 참석한 조윤길 옹진군수는 “백령도는 국토 방위의 보루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 지적하면서 “그 동안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 했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통신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왔다”고 언급했다.

17일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에 참석한 조강래 해병대 6여단장. [사진=한준호 기자 ]
조 군수는 “안개가 끼고 비가 오면 통신이 끊겨 문제가 많고, 군 작전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KT의 기가 아일랜드 사업을 주민들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강래 해병대 6여단장은 “단순히 첨단기술을 도서지역에 접목했다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 여러분의 생활의 편리성과 안전을 고려한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또 “서북도서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의 스마트한 근무환경 조성과 함께 효과적인 해안 경계 작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