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가 2012년 2397건, 2013년 4130건, 2014년 455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의료기관을 통해 수집되는 부작용 사례는 2040건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이외의 부작용 사례는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54.9%)를 통해 수집되거나 또는 일반국민(0.07%)이 직접 식약처에 신고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리콘겔인공유방의 경우 부작용 사례는 제품파열이 59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슴이 딱딱해지거나 모양이 변하는 구형구축(228건), 모양변형(16건) 등의 빈번했다.
이에 식약처 측은 의료기기 안전선 정보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 거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운영중인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를 기존 12개에서 16개로 확대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기기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 및 허가 시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 사례에 대한 정보 수집은 안전사용을 위한 실마리 정보로 사용된다"며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식약처 의료기기안전평가과(043-230-0456)와 식약처 부작용보고시스템(emed.mfds.go.kr) 또는 전국 16개 거점 종합병원을 통해 반드시 보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