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토성 위성에서 온천이 발견돼 과학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토성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해저 온천이 탐지되어 이로인해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구를 제외하고 온천 활동이 탐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름 약 500㎞ 크기의 엔켈라두스는 표면이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 있다. 과학자들은 엔켈라두스에서 분출되는 얼음 입자들이 토성 주변에 고리를 만들고 있으며, 이 고리가 이산화규소 나노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산화규소는 섭씨 9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만들어지는 입자이며 모래의 주성분으로 알려져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의 프랑크 포스트베르크 교수 등은 발견된 이산화규소 나노 입자의 크기로 볼 때 이 위성에 열이 존재하고 얼음층 아래에 해저 온천이 엔켈라두스의 분화구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