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시황] 전세난에 매매 전환 사례 급증…아파트 매매가격 지속 상승

2015-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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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13% 상승…종로·서초·관악 순

신도시 0.06%, 경기·인천 0.10% 상승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미친 전셋값'에 지친 수요자들이 저금리 대출을 받아 매매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동반 상승을 이어갔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의 오름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종로(0.34%) △서초(0.28%) △관악(0.23%) △영등포(0.22%) △강동(0.21%) 순으로 올랐다.

종로는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관심을 돌리면서 중소형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창신동 쌍용1차, 사직동 광화문Space本1단지의 매맷값이 최고 2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 푸르지오 주공1단지, 신반포(한신3차) 등이 1000만~5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관악에서도 봉천동 벽산블루밍, 관악드림타운 등이 25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영등포는 당산동 강변삼성래미안, 양평동5가 한신,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 등이 전세입자의 매매거래로 500만~25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제공]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10%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7%) △평촌(0.12%) △중동(0.11%) △동탄(0.10%) 등의 매맷값이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묘향롯데, 금정동 충무2단지 주공 등이 250만~1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최근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지만 실수요자 유입이 꾸준한 상황이다.

평촌도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양동 한가람세경, 비산동 관악청구, 호계동 무궁화금호 등의 매매가격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중동 역시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와 투자수요로 상동 반달건영, 반달동아, 한아름동아 등이 100만~500만원의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광명(0.48%) △하남(0.32%) △김포(0.25%) △군포(0.21%) △평택(0.19%)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 8·9단지의 매맷값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지하철 개발과 관련해 타당성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안동 하안주공1단지와 소하동 휴먼시아5단지 등도 500만~1000만원가량 아파트값이 뛰었다.

하남은 실입주 물건을 찾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해 신장동 백조현대, 대명강변타운 등이 250만~10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김포는 중소형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장기동 현대청송2차2단지, 고촌읍 길훈1차, 감정동 푸른마을신안실크벨리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초저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신규분양시장의 거래가 한동안 더 활발해지며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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