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순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해 "R&D를 통한 글로벌화만이 주주 여러분과 한미약품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며 "올해에는 효율적인 R&D와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CP)기반의 창조영업으로 구체적인 경영성과를 도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당뇨신약 및 표적항암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개발과 파트너링을 통해 R&D 활동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 완제수출 확대와 금연∙미용 등 신시장 창출을 통해 두 자릿 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12억원, 34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432억원, R&D 투자비용은 매출액의 20.0%인 1525억원이다.
한편,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이날 한미타워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매출 5328억원과 영업이익 174억, 순이익 218억 등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또 송재오 씨의 상근감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전체의 효율적인 R&D와 미래가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홀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