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 수사결과 발표 “김기종 범행동기는 북한동조 반미성향때문”…리퍼트 대사 피습사건 수사결과 발표 “김기종 범행동기는 북한동조 반미성향때문”
수사본부는 13일 오전 본부장인 김철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주재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수사결과를 종합해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피해자 과거행적 통화기록 등 다각적 수사를 진행한 결과 범행 동기는 그동안 김기종의 피습행위는 그간 가져왔던 반미 감정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경찰은 김기종씨가 그동안 서울문화단체 연석회의를 설립하고 우리마당 단체를 중심으로 통일 반미와 관련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평통사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도 경찰을 향해 신발을 투척하다가 연행되는 등 폭력을 행사해 왔다고 밝혔다.
또 2007년까지 7회에 걸쳐 북한을 다녀온 사실이 있고 김정일 분향소설치를 시도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북한동조 및 반미성향이 이번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종씨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그동안 반미감정을 갖고 있었고 리퍼트 대사가 미국의 상징적 인물이기 때문에 피습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자신을 공격한 김기종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경찰에 표명했다.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2일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2시간가량 피해자 조사를 벌였고, 리퍼트 대사는 김씨를 처벌해달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