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4시간 가량 진행된 청문회는 조 후보자를 향해 여야 의원들 모두 특별한 문제제기 없이 무난하게 치러졌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진영)는 12일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회 종료 직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사진제공=중앙선관위]
안행위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종합평가에서 "지난 30여년간 판사·재판연구관·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는 점과 인천선관위, 울산선관위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대선, 국회의원선거 등 여러 선거를 관리한 경험 등을 고려하면 중앙선관위원으로서 직무수행능력과 전문성 측면에서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자의 채무관계, 다운계약서 작성 등 재산 문제와 관련해 일부 문제점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북 문경 출신인 조 후보자는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법 부장판사, 인천지법원장을 거쳐 지난달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23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최병덕 중앙선관위원의 후임으로 내정했다. 인사청문을 거친 조 후보자는 별도의 동의 절차 없이 선관위원으로 임명돼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