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이병헌 “‘고추행성의 침공’ 저작권, 제작사에 넘겼다”

2015-03-12 16:40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이병헌 감독이 작품 속 작품인 ‘고추행성의 침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제작 영화나무·공동제작 아이에이치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감독, 김우빈, 2PM 이준호, 강하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물’ 속에는 김우빈이 나름 생각한 시나리오인 ‘고추행성의 침공’이 등장한다. 원래 지구인에게는 고추가 없었고, 고추행성에서 인구종말을 우려해 지구를 방문해 고추를 심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고추행성의 인구저하를 막기 위해 다시 고추를 찾으러 지구를 침공하지만 오히려 여성들이 이를 저지한다.

이에 대해 이병헌 감독은 “‘고추행성의 침공’ 저작권은 제작사에 넘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추행성의 침공’이 만들어질지는 제작사에 달렸다. 제작된다면 제 역량을 발휘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야기를 만드는데 고생을 했다. 김우빈이 영화에 빠져들어 그런 것 같다. 지금은 어이없는 내용이지만 나중에 꼭 만들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다. 그런 엉뚱하고 미친 상상력을 발휘해 집에서 며칠동안 억지로 만들었다. 영화화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물’은 인기만 많은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정소민, 이유비, 민효린, 정주연, 박혁권 등이 출연한다.

‘과속스캔들’ ‘써니’ ‘오늘의 연애’ ‘타짜2-신의 손’의 각본과 각색을 맡았던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으로 3월 25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