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작년말 신용카드 발급 수는 9232만장으로 1년전(1억203만장)보다 9.5%, 장수로는 971만장 줄었다.
반면에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77만장으로 325만장(3.3%) 증가했다. 신용카드 회원 수는 7012만명으로 577만명(7.6%)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 비중은 18.4%로 2.5%P 높아졌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의 구매실적이 112조469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KB국민(78조360억원), 삼성(68조5870억원), 현대(60조5270억원), 농협(58조30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5% 늘어난 1조7852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주식과 매각이익(5071억원) 등 비경상이익을 반영하면 순익규모는 2조1696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자수입은 18.8% 줄었지만 구매실적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입과 카드론 이자수입이 4.7% 증가한 것이 순익개선으로 이어졌다. 금리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이 1588억원 감소한 점도 순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수익원 개발 등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고 핀테크 등 경영환경 변화 가능성에 따른 영업동향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