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라이우(莱芜)시정부는 올해 라이우시의 발전을 견인해가고 있는 3대 산업단지를 좀 더 특화 시켜 라이우시의 경제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최근 라이우시 관계자는 밝혔다.
라이우시의 전반적인 산업을 이끌고 있는 라이우 하이테크 산업단지는 신에너지 산업, 자동차 및 부품제조 산업, 정밀장비 산업, 식품 산업, 전자정보 산업, 생물과학기술 산업을 6대 중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라이우시의 북부 신도시로 자리매김한 라이청 산업단지는 르자오(日照), 웨이팡(潍坊), 칭다오(青岛)로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지난(济南)-라이우 도시철도가 지나가는 곳이라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라이우시는 편리한 교통을 이용해 이곳에 물류, 유통기업들을 유치해 산동성 물류핵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라이우시의 강철산업을 이끌고 있는 강청 산업단지는 강철정밀가공 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분말야금, 현대강철물류, 신형장비제조와 관련된 산업이 크게 발달되어 있다. 라이우시는 중국 제1의 강철생산도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 산업단지를 지원하며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라이우시에서 해외무역을 하고 있는 기업은 340개사로 연 수출입 총액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라이우시의 110여개 외자기업은 현재 홍콩, 대만, 일본, 폴란드, 한국 등 29개 국가 및 도시와 활발한 무역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우시에는 약 1만5천여명의 해외 근로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