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 앞둔 '갤럭시S6'…삼성 자신감은 커지고, 기대감은 높아져

2015-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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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윤태구·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가 한달여 남은 가운데 그룹 안팎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의 각 계열사와 주요 사업부문을 이끄는 수장들이 갤럭시S6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관련 부품사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6의 선주문만 20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판매량을 전작보다 25% 늘어난 50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도 갤럭시S6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성공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그룹 안팎에서 갤럭시S 시리즈 중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갤럭시 S6의 성공이 스마트폰 수익성 하락으로 불거진 성장둔화 논란을 잠재울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수요 사장단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갤럭시S6에 대한 반응이)좋은 것 같지 않느냐”고 말했다. 갤럭시S6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보인 셈이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갤럭시S6에 대한 기대를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조 사장은 갤럭시S6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네”라고 큰 소리로 답했다.

실제 삼성SDI는 이번 갤럭시 S6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자사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 S6의 인기와 함께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소형전지 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갤럭시 S6에 메탈(금속) 소재가 적용돼 다른 모델에도 메탈 케이스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리튬폴리머전지 수요 확대도 삼성SDI에게 호재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갤럭시S6를 당연히 살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냈다. 박 사장은 지난해 가을 출시된 갤럭시노트4 엣지를 그룹 사장단 중 가장 먼저 사용한 바 있다.

박 사장이 이끄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갤럭시S6 시리즈에 탑재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화질평가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6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소모전력, 플렉시블 기술 측면에서 우월성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도 갤럭시 S6의 영향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의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 (조리개 값 F1.9)를 탑재한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며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 공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갤럭시 노트4의 영향으로 3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밖에 삼성전기는 이번 갤럭시 S6를 통해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급,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선충전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이전 메탈·글래스 소재로 이전 시리즈와 확 달라진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어두운 곳에서 강한 콘셉트의 카메라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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