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볼트를 생산해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납기준수율이 최하위 등급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후에도 이를 개선하지 못해 거래단절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회사는 생산관리체계의 혁신을 통해 관리 부실로 인한 수익성 악화 현상을 시각화 해, 전 임직원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그 결과 고객사의 납기준수율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5Star를 받게 됐고, 공급물량증대와 관리손실개선의 효과를 거둬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5가지 유형의 위기 사항에 영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11일 중진공은 △생산성 △성장성 △수익성 △자금관리 △횡령 및 기술유출 등 5가지 유형의 위기사항에 닥친 중소기업들을 진단/예방하고, 대처방안까지 제시한 '중소기업 경영위기, 진단과 대응' 단행본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단행본에는 각 위기상황별 3~4가지 사례와 해당 사례에 대한 위기요인을 진단함으로써 대처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위기를 극복한 사례와 함께 중소기업 경영자가 업체의 위기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도 제공한다.
김중교 중진공 기업진단처장은 "향후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중소기업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