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방지위해 강원조합장 투표소 방역 강화

2015-03-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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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농가 간 접촉으로 구제역 전파 가능성이 높아, 방역 강화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축산농가 이동에 따른 농가 간 접촉으로 구제역 전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강원도 내 투표장 142개소에 대한 철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투표에 참석하는 농가들이 가급적 축산차량의 이용을 자제하게 하고 불가피하게 축산차량 이용 시 반드시 거점소독장소에서 차량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할 것을 SMS, 마을방송 등으로 사전 홍보하고 있다.

또 시·군에 보관중인 발판 소독조, 소독약, 손소독기 등을 농‧축협에 제공하여 축산농가 투표장 방문 시 철저히 소독을 실시토록 조치했다.

농‧축협 관계자는 “투표장 입구에 발판소독조 및 손소독조 등을 비치 및 관리하고 축산농가가 반드시 소독하고 출입할 수 있도록 안내판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선거인들이 투표 후 공동방제단(45개소)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도록 하고 투표장 주차장 및 주변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홍경수 강원도 축산과 동물방역담당은 “선거 당일 투표장에 소독약, 발판소독조, 손소독기 등 설치 여부 확인과 방역사항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하여 이번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로 인한 구제역·고병원성 AI 전파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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