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제2기 자유무역구 출범일이 확정돼 '자유무역구 2.0' 시대 도래를 예고했다.
시나재경(新浪財經)은 광둥(廣東)자유무역구 출범일이 18일로 확정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를 인용해 10일 전했다. 톈진(天津), 푸젠(福建) 자유무역구도 같은 날 출범할지 등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 자유무역구는 광저우(廣州) 난사(南沙)신구와 선전(深圳) 첸하이(前海), 서커우(蛇口) 일부 지역, 주하이(珠海) 헝친(橫琴)신구 등을 포함하며 총 면적이 116㎢에 달한다. 광둥자유무역구는 홍콩·마카오와 인접하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톈진 자유무역구는 톈진항, 톈진공항, 빈하이(濱海)신구, 중심상업지구 일부 지역 등을 포함해 119.9㎢ 면적에 조성되며 푸젠 자유무역구는 핑탄(平潭)과 샤먼(廈門), 푸저우(福州) 등의 일부 지역을 아우르며 총면적이 118.0㎢ 다.
제2기 자유무역구 출범과 함께 기존의 상하이 자유무역구는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루자쭈이(陸家嘴) 금융지구, 진차오(金橋)개발구, 창장(長江)첨단기술단지 등 일부 지역이 새롭게 자유무역구에 편입되고 그 규모를 기존의 28.8㎢에서 120.7㎢까지 4배 가량 넓힌다는 계획이다.